잡담
Wizardry
게임키즈
2018. 8. 17. 14:04
알바에 지치고 학비를 걱정하고 ,나 혼자만의 너무도 작은 공간에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두고 있을때
군대를 가는 친구가 선물로 주고간 컴퓨터 한대.
거기에서 발견하고 영원히 나와 함께 하게된 하나의 선물.
Sir Tech사의 위저드리
그래 그것은 삶에 지쳐 좀비처럼 살아가던 나에게
하나의 구원이었다.
알바비를 못받아 눈물을 흘릴때
학비 걱정에 잠 못들때
지쳐버린 육체에 힘들때
동전 몇개에 구입한 라면하나에
내 하루가 시작될때에도
나를 받쳐준 하나의 빛이었다.
영웅을 만들고
던전을 탐험하고
영어를 해석해가며
지도를 그려가던 날.
군대에 가기전까지 나를 지탱해주었던 위저드리
그래. 그것은...
내 청춘의 한 단락이었다.
방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디스켓 종이위에 써있던 하나의 글!
위저드리여 영원하라~
언제 써 놓았을까..
몇십년의 세월이 돌아와 내 주위를 멤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