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람..

게임키즈 2019. 6. 22. 07:52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직도 사람이 가장 어렵다.

 

자주 오던 친구가 있었다.

30대 중반의 , 가끔 게임을 사면서 하소연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러다 보니 , 어느덧 그 친구를 안쓰럽게 생각했던것 같다.

 

그래서 도와줬다.

 

일하는 곳에서의 폭행과 폭언

그리고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아 힘들다고 말하고

 

얼마전엔 결국 사장을 고소하고 그만두었다고 했다.

 

그래서 도와줬다.

 

그런데..

하도 연락이 되지 않아

무슨 일이 생긴것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 친구가 말한 새롭게 일하는 곳에서는 그 친구를 몰랐다.

 

모든것이 거짓이었다.

 

아직도 그 친구는 그 곳에서 일하고 있었고

그 친구는 폭언을 당한적도, 폭행을 당한적도

월급이 밀린적도 없었다.

 

안쓰러움에 동생처럼 그렇게나 신경써주었는데

 

어제

 

그 모든것이 거짓이었음을 알게되고

너무나도 놀랐다.

 

오늘 그 친구와 통화했다.

변명으로 또다시 횡설수설...

그리고 나는 한 사람을 잃었다.

아니 ,

개새끼 한마리를 기억속에서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