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잡담 2020. 5. 7. 17:54

상가집에 다녀오느라 밤을 새워서 퉁퉁 부운 눈을 부여잡고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자마자 들어온 3명의 학생들~


아저씨~

이거 ! 부모님거 사다가 아저씨것도 하나 샀어요. 갈께요


미처 무슨말을 하기도 전에 바람처럼 사라진 학생들.


작은 카네이션 화분!


아...


뭐라 말하기 힘든 감동이 나를 사로잡았다.


고맙다.


초등학생때부터 왔던 아이들이

이렇게 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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