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리?
엘더스크롤 ?
삼국지 ?
이제 겨우 21살의 어린친구인데.
게임을 사러온 손님으로 처음 만났다.
별 생각없이 손님이 하는 말을 하나 둘 받아주다 보니
묘하게 게임에 대한 공통점이 있었다.
나이는 몇십년 차이인데
게임에 대한 감성만큼은 나무도 비슷해서 나도 모르게 많은 말을 하게 됐고
그 친구가 자주 왔으면 하고 바라기도한다.
위저드리에 대한 토론을 한다.
손님이 없는 평범한 오후.
둘은 정말 별것도 아닌것으로 웃고 떠들며 아이템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삼국지의 영웅들에 대해 논한다.
손님이 없는 비오는 어느 아침.
둘은 어느 영웅을 등용하고 ,어디를 점령하고 물자를 얻었을때를 강조한다.
모로윈드에서 스카이림이 주제가 됐다.
손님이 없는 쌀쌀해지는 저녁
드래곤본이 어떻고 은신궁수가 어떻고 침을 튀기며 말한다.
그래 그렇게 어린 친구는
어느새 31살이 되었고
결혼한다고 여자 친구와 같이 게임을 사러 왔다.
그리고 오늘 그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왔다.
사장님에서 형이 되고 , 형에서 게임친구가 되고
나이를 떠난 나의 친구! 결혼 축하한다.
멋진 친구 파이팅!
게임키즈 http://cafe.naver.com/gamekids 063-225-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