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잡담 2018. 6. 26. 16:59

구형 엑원을 팔러 손님이 오셧다.

딸아이와 함께 무거운 짐을 들고 오신분.

 

내가 말한 가격은 그분이 원하는것의 40%

스위치와 게임등과 교환해가길 원한 그분이 원한것은 100%

 

미안했다.

 

하지만

난 100%을 맞추어줄수 없었다.

일반 유저들이 원하는 가격은 50%

실제 거래되는 가격은 40~60%

 

웃으며 돌아갔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돌아서는 그 모습이

너무 가슴아팠다.

 

어쩌다 엑스박스원이 이렇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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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게임에 대해 알어?

 

무시하는듯한 남편의 말에 콧웃음을 치곤

무심코 듣던 나도 놀랄 정도로 엄청난 정보를 쏫아내는

부인분.

 

두분이 티걱태걱하면서 게임을 고르는 모습이

너무도 부러웠다.

 

결혼한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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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방문한것은 11시 50분경.

그리고 시작된 침묵의 시간.

 

말을 걸어도 단답형 대답.

그리고 침묵.

 

아....

 

그분이 가신것은 6시30분.

 

발이 아프다.

점심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프다.

하지만 그것보다 힘든것은 그 침묵의 7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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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준비를 할때 허겁지겁 들어온 엄청난 덩치의 대학생.

정말 컷다.

한 190은 되지 않을까?

 

" 아저씨 000 주세여 "

" 아저씨가 문을 일찍 닫아서 , 닫혔을까봐 정신없이 뛰어왔네요 "

 

게임을 손에 쥐고 막태어난 아이의 미소처럼 즐겁게 뛰어가던 대학생.

 

정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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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尺誓天 山河動色 一揮掃蕩 血染山河 (삼척서천 산하동색 일휘소탕 혈염산하)”

“석자 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물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쌍검에 새겨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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